브레드보드 사용법
전자회로를 공부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있다.
흔히, 빵판이라고도 불리는 브레드보드이다.
빵!판! Bread Board
오늘은 이 브레드보드를 왜 사용하는지,
이놈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흔히 보게 되는 브레드보드의 형태이고,
필요에 따라 큰 사이즈 또는 작은 사이즈의 브레드보드가 있을 뿐 기능상의 차이는 없다.
사진을 보면 +. - 표시가 있는 세로 줄이 있다.
이 세로줄은 세로라인으로 내부적인 연결상태임을 표시한다.
전기에 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은
전기가 나오는 구멍은 아닐까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법하다.
또한 +, - 표시가 있다고하여 꼭 +극을 꽂아야 한다거나 -극을 꽂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면서 알아보자.
오른쪽 사진은 왼쪽에 보이는 브레드보드를 뒤집어서 뚜껑을 개방한 모습이다.
오른쪽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가의 세로 줄은 세로로 연결되어 있고,
각각의 가로줄은 가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한줄씩 연결되어 있고 전선을 물어줄 수 있도록
집게의 형태로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전선을 쉽게 점프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을 뿐
브레드보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사용자가 전선을 어떻게 연결하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앞서 세로줄에 표시된 +, - 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전기에서 점프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글의 끝에서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사용자가 배터리(=전원)을 공급해주는 전선을 어디에 꽂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사용자의 안전과 회로 보호를 위하여
+, -에 맞춰서 연결하여 주도록 하자
브레드보드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 봤으니
이제, 간단한 결선을 통하여 브레드보드의 연결을 이해해보자.
회색선을 통해 왼쪽 '-' 세로줄과 오른쪽 '-' 세로줄이 연결되었다.
빨간색 선을 통해 왼쪽 23번 가로줄과 오른쪽 23번 가로줄이 연결되었다
흰색선을 통해 왼쪽 '-' 세로줄과 오른쪽 12번 가로줄이 연결되었다.
여기서 놓쳐서 안되는 점은 회색선과 흰색선 모두 왼쪽 '-' 세로줄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흰색선 오른쪽 12번 가로줄과 회색선이 위치한 오른쪽 '-' 세로줄이 연결 되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지 않던 부분을 다른 전선으로 이어주는 것을 점프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점프를 손 쉽게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전자회로나 아두이노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꼭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브레드보드가 없었다면 여러분은 매번 인두기로 납땜을 해야할 것이다!
TIP!
전자회로를 설계하거나 아두이노를 사용하는데 있어
나의 생각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브레드보드 또는 점퍼선(=점프를 할 때 사용하는 전선)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브레드보드를 사용하다보면 간혹 두꺼운 전자 소자를 꽂는 경우가 있다.
이때, 브레드보드의 핀이 늘어나서 점퍼선을 헐겁게 물어주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점퍼선이나 브레드보드도 오래사용하다보면 먼지가 끼거나
산화되어 접촉 불량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신호 및 전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설계와 다르게 동작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아가 더욱 안정적인 회로 설계가 필요할 땐 납땜이나 PCB를 추천한다.